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상승 전환한 뒤 1,3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일 서울장 종가(1,386.10원) 대비 1.30원 내린 1,384.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완화하면서 1,383.00원에 출발했다.
간밤 주요 외신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포함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아시아장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8%가량 내린 배럴당 80달러대에 거래됐다.
글로벌 달러와 달러-엔 환율도 오전 시간대에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네고 물량이 적극 출회되자, 달러-원은 오전 11시14분께 1,381.20원까지 내렸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 규모가 둔화했다. 지난 24일부터 이틀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3조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1천161억원어치 순매도에 그쳤다.
다만, 하단이 지지된 달러-원은 달러인덱스가 장중 반등하면서 낙폭을 급히 줄여갔다.
달러-원은 낮 12시21분께 1,388.30원까지 상승한 뒤 1,380원대 중반에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외환딜러들은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신현송 한은 총재가 내놓을 발언도 주시하고 있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1,380원대에서 변동성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하락 압력이 우세했으나, 오전 11시께부터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하고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런던장에서도 미국 PCE 물가지수와 한은 금통위를 기다리는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도 "장중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1,380원대 후반까지 올랐다"며 "이후 1,380원대 중반에서 좁은 레인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한은 금통위 전까지 대기하는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가 이날 공개한 '2026년도 외환시장 리그테이블'에서 거래량 상위 7개 기관에는 5대 시중은행과 JP모건, BNP파리바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대상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약 2만1천700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7월 근원 PCE 물가지수, 7월 개인소득·개인지출,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공개된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3위안(0.03%) 내려간 6.7829위안에 고시됐다.
장중 고점은 1,388.30원, 저점은 1,381.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10원이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38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0억4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0.97% 오른 6,808.21에, 코스닥은 0.03% 내린 826.87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0.172엔 내린 158.99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5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75달러 하락한 1.16671달러였고, 달러인덱스는 98.97로 반등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05위안으로 올랐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5.97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5.64원, 고점은 206.57원이다.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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