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6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깜짝 합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요 반도체주와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73포인트(0.62%) 상승한 66,262.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닛케이 지수는 오전 11시 10분께 장중 반등에 성공했고, 66,0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 지수는 17.35포인트(0.42%) 오른 4,111.02를 나타냈다.
이날 기술주 비중이 높은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일본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장 마감 무렵 어드밴테스트의 주가가 4% 가까이 뛰고 소프트뱅크그룹(SBG)은 1% 이상 오르는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가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주가 저평가됐다고 인식된 점도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주가는 모두 1% 안팎으로 오르는 등 금융주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필립증권의 마스자와 타케히코 주식부문 트레이딩 책임자는 "새로운 호재를 기다리며 가치주와 방어주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SMBC 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리서치 책임자는 "중동 정세와 미국 관세 문제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견조한 기업 실적 발표로 일본 증시 전망은 변함이 없다"고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9월을 앞두고 우려되는 요인들도 상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쿄 마린 자산운용의 와카야마 테츠시 수석 펀드매니저는 "최근 몇 달간 높은 주가 변동성을 경험한 기관 투자자들이 유럽과 미국의 여름휴가 기간까지 겹치면서 어느 쪽으로 포지션을 조정해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캐나다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를 발표하는 등 미국발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는 일시적으로 완화됐으나 중동 정세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도 우려되는 지점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0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29bp 하락한 2.8888%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51bp 상승한 4.0648%를, 2년물 금리는 1.46bp 오른 1.6896%를 나타냈다.
◇ 중국 = 중국 주요 지수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3.08포인트(0.59%) 상승한 3,912.52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12.46포인트(0.50%) 오른 2,517.87로 최종 집계됐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약보합으로 개장했으나 상승 폭을 확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 간 깜짝 합의 기대감에 유가가 하락하고, 위험선호 심리를 강화하며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간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는 파키스탄 군 소식통과 이란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포함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반도체주인 SMIC(SHS:688981)와 캠브리콘(SHS:688256) 등이 강세를 보였다.
금 가격이 상승하며 금광주도 강세였다.
금 가격은 지난주까지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탈달러화와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재개, 중앙은행의 견조한 금 매입 등에 힘입어 금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3위안(0.03%) 내려간 6.7829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0.56% 오른 25,652.97, 항셍 H지수는 1.05% 상승한 8,533.84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회장과 마윈 창업자가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장중 3%대 강세를 보였다.
◇ 대만 = 대만증시도 유가 하락 등에 1%대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47% 오른 45,832.62를 나타냈다.
TSMC는 이날 0.63% 상승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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