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가격에 대해선 "원자재 등 영향"
[촬영: 주동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005380] 대표이사 사장이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주요 시장의 전기자동차(EV) 캐즘이 끝났다고 평가했다.
무뇨스 사장은 26일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2026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해 "다양한 시장에서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EV 성장세가 다른 것 같다"며 "캐즘은 없고 속도만 다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캐즘이 확실히 없는데 환경 규제를 맞추려면 EV를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대차는 유럽에서 그간 개척자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새 모델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도 EV는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약 50%에 달하는 가장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투자 계획은 지난해와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작년과 올해 투자 계획에 근본적인 변화는 없고, 작년에 발표한 걸 계속 진행 중"이라며 "한국에는 125조원 투자를 발표했는데 그만큼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추가 투자 계획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신형 아반떼 가격에 대해서는 원자재와 새 기능 도입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뇨스 사장은 "원자재 가격이 최근 올랐고 지정학적인 어려움도 있는데, 고급 기술들이 탑재되면서 비용이 올랐다"며 "차량이 커지고 좋은 자재를 사용하는 점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가격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시장이 결정하고 경제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며 "아반떼의 경우 수요-공급선을 봤을 때 수요가 굉장히 높은데 많은 지역에서 물량을 받기 위해 경쟁 중이고 이런 결과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나믹스(BD)의 기업 공개(IPO) 방향을 묻는 질문에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흥수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BD IPO는 결정된 바 없다"며 "내부적으로 어떤 옵션이 가장 좋을 지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는데 결정하게 되면 적절한 시기에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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