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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푸틴 핵무기 옵션' 보도에 상승 전환 후 반락…WTI, 0.16%↓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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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재고, 예상보다 상당히 덜 늘어…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크게 감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우려에 낙폭이 크게 축소됐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3달러(0.16%) 내린 배럴당 8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0.74달러(0.84%) 하락한 배럴당 87.84달러에 장을 끝냈다. 두 유종은 지난 24일부터 내리 뒷걸음질 쳤다.

WTI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완화 기대감이 이어지며 유럽 거래에서 3% 넘게 밀리기도 했으나 뉴욕 장으로 접어들면서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점심 무렵에는 러시아가 종전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결론짓고 공격을 강화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전해졌다.

크렘린궁에 가까운 세 명의 소식통은 매체에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와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의 기반 시설 목표물에 대해 강력한 재래식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더 나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후의 수단으로 결국 전술 핵무기 사용을 선택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러시아 당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에 WTI와 브렌트유는 1% 안팎의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종가 산출을 앞두고 다시 하락 반전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헤드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시장은 장기적인 혼란과 긴장 재발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던 것에서 부분적인 재개방, 협상을 통한 운송 관리, 군사적 충돌 위험 감소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호르무즈 통행을 신속하게 복원하는 신뢰할 만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또 한 겹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9만5천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0만배럴 증가를 점친 시장 예상을 상당히 밑돌았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4주 연속 늘었으나 전주(+440만5천배럴)보다는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53만6천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선 70만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점쳤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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