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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 하락…안심 안 되는 인플레 속 강력한 美 내수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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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헤드라인 PCE 전년비 상승률 3.7%…예상 소폭 상회

2Q 민간 구매자 최종판매 '4.2%' 성장으로 상향…2023년 1Q 이후 최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단기물이 미미하게나 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달 주요 물가지표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내달 금리 인상을 배제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다수를 이뤘다. 지난 2분기 미국의 내수는 최초 발표보다 더 강력했다는 지표도 가세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60bp 상승한 4.664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2240%로 2.7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1850%로 1.1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4.10bp에서 44.00bp로 미세하게 축소됐다. 이달 초순 이후 최저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오름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오전 8시 30분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소화하며 레벨을 좀 더 높였다. 오전 장 중반 이후로는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졌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품목(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2%, 전년대비로는 3.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각각 0.1% 및 3.6%)를 조금씩 웃돌았다.

근원 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2%, 전년대비로는 3.3% 오르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대비 상승률을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따지면 0.246%로, 간발의 차이로 0.3%로의 반올림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BMO캐피털마켓츠의 베일 하트만 금리 전략가는 "근원 PCE는 7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다소 고무적이라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규정에 부합한다"면서도 "잭슨홀 회의가 다가오는 가운데 9월 16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유지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7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3%대를 나타냈다.

동시에 별도로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2차)는 전분기 대비 연율로 1.5% 증가했다. 속보치(1차)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미국 내수의 기저 모멘텀을 더 잘 보여주는 잣대인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final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는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보치 대비 0.3%포인트 상향됐다.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는 지난 2023년 1분기(+4.6%)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헤드라인 성장률과 비교할 때 내수는 훨씬 강력했다는 의미다.

7월 핵심 자본재(비국방 항공기 제외) 수주는 전월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0.9%)를 밑돌았으나 전월치가 종전 1.2% 증가에서 1.7% 증가로 크게 상향됐다. 핵심 자본재 수주는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탄치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소비지출 및 핵심 내구재 수주 데이터는 3분기에 최소 3%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강력한 실질 GDP 성장률을 가리킨다"고 진단했다.

오후 장 들어 실시된 5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약간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70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393%로, 지난달 입찰 때의 4.408%에 비해 1.5bp 낮아졌다. 응찰률은 2.37배로 전달 2.28배에서 상승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32배를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2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소폭이지만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다음 날엔 7년물 440억달러어치 입찰이 뒤를 잇는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8분께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보다 약간 낮은 36.1%로 가격에 반영했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전장 50% 중반대에서 50% 초반대로 소폭 하락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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