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끈적한 미국 물가를 확인하고 1,380원 중반대로 레벨을 소폭 높였다.
2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으로 전날 서울장 종가(1,384.80원) 대비 1.50원 오른 1,386.80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전 6시 종가(1,382.70원) 대비로는 3.60원 올랐다.
달러-원은 전날 1,383.00원으로 출발한 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 속에 1,380원대 흐름을 유지했다.
주로 1,38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다가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확인하고 레벨을 높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7% 각각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각각 0.1% 및 3.6%)를 조금씩 웃돌았다.
근원 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 오르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을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따지면 0.246%로, 간발의 차이로 0.3%로의 반올림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2차)는 전분기 대비 연율로 1.5% 증가했다. 속보치(1차)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미국 내수의 기저 모멘텀을 더 잘 보여주는 잣대인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final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는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보치 대비 0.3%포인트 상향됐다.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는 지난 2023년 1분기(4.6%)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헤드라인 성장률과 비교할 때 내수는 훨씬 강력했다는 의미다.
달러화는 미국의 물가 압력이 유지되고 내수가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방 압력을 받았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공격을 강화할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낙폭을 되돌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3달러(0.16%) 내린 배럴당 8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1% 밀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02%와 0.08%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0% 올랐다.
달러 인덱스 종가는 99.13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27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492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22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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