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대외금융자산이란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 보유한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보유한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이다. 한 나라의 대외지급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은 2010년 마이너스(-) 1천327억달러에서 경상수지 흑자와 해외투자 확대에 힘입어 2014년 3분기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확대되면서 2024년 말 1조달러를 넘어섰다.
대체로 오름세였던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국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급증해 대외금융부채가 늘어난 탓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순대외금융자산은 640억달러로, 1분기 말(7천536억달러) 대비 6천895억달러 급감하며 10여 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에 대해 한은은 '대외금융부채'와 '대외채무'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며 대외지급능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대외금융부채는 원리금을 확정적으로 갚아야 하는 부채성 상품(대외채무)이 아니라, 발행기업이 상환 의무를 지지 않는 지분성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대외채무나 단기외채 비율로 살펴본 대외지급능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이 한은의 진단이다. (경제부 시장팀 김학성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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