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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美 재정 우려에 비트코인, 대체 가치저장 수단 부상"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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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의 재정 적자와 국가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비 미트닉 블랙록 디지털자산 부문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반등이 주식 등 전통적인 위험자산과 차별화된 비트코인의 특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시장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이 법정화폐의 구매력에 주목하고 대체 가치저장 수단을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트닉 책임자는 "부채와 재정적자 수준은 시장의 주요 우려 사항"이라며 "이러한 우려가 다시 헤드라인을 장식할 때 비트코인과 금 같은 자산이 수혜를 입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에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3거래일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미국의 국가 부채와 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레이 달리오 등 투자자들도 미국의 재정 상황이 금융시장에 구조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트닉 책임자는 최근 주식과 다른 자산군이 부진하고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상당한 반등세를 보인 것은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특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주식과 다른 자산군이 상당한 도전을 받았고 채권시장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며 "비트코인은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식되는 특성과 차별화된 움직임 때문에 상당한 반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규제 환경 개선 여부는 비트코인보다 다른 가상자산에 더 중요한 변수라고 평가했다.

미트닉 책임자는 미국 의회에서 추진 중인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라리티법(CLARITY Act)이 비트코인에는 다른 가상자산 부문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이미 필요한 수준의 규제상 수용성을 확보한 반면, 탈중앙화금융 등 가상자산 시장의 다른 영역은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장과 생태계의 많은 참여자들이 규제 명확성을 추가적인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이를 기본 시나리오로 전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에서 진행되는 과정의 최신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없다"면서도 "의회에서의 진전은 분명 주시하고 기다려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78,56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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