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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런던서 첫 해외IR…진옥동·임종룡 지원사격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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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허동규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영국 런던에서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대형증권사 최고경영자(CEO)가 동반 출동해 'K-금융 세일즈'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찬진 원장은 내달 8일 영국 런던에서 현지 금융감독당국과 면담하고, 같은 날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원장이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직접 나서는 해외 IR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유엔총회 순방 당시 뉴욕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국가적 행사로 진행된 자리였던 만큼 이 원장이 직접 주관하거나 주도한 해외 IR은 아니었다.

때문에 이 원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단독으로 나서는 IR이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수석부원장이나 담당 임원 등 별도의 임원진 동행 없이 이 원장만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전임자인 이복현 전 원장은 재임 기간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홍콩 등에서 총 다섯 차례 해외 IR에 직접 참석했다. 특히 2023년 상반기 이후 매 반기 해외 IR에 직접 나서며 국내 자본시장 홍보에 힘을 실어 온 만큼, 이찬진 원장 체제에서도 전임 원장 때와 같은 기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 원장은 지난 5월 금감원이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IR에는 직접 오르지 않고, 실무진만 참석하면서 전임 원장 시절과 비교해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 원장이 이번 해외 IR에 직접 참여하기로 하면서 금감원장의 해외 투자자 소통 행보가 다시 강화되는 모습이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초 업무보고를 통해 자본시장 투자환경을 개선해 외국인 자금을 유입하고, '서학개미'의 국내 시장 복귀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원장의 첫 해외 IR에는 금융권에서도 진옥동 회장과 임종룡 회장이 동행해 민관 합동 세일즈에 나선다.

두 회장은 금감원의 일정에 맞춰 다음 달 둘째 주 출국한다. 이 원장과 함께 8일 IR에 참석해 힘을 보태고, 이후에는 해외투자자 미팅을 비롯한 개별 IR, 현지법인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두 회장은 그간 정기적으로 해외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각 금융지주의 경영 전략과 기업가치를 알리는 데 공을 들여왔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 5월 약 2주간 미국·멕시코·캐나다를 돌며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정부 주도의 '투자 서밋'에도 참석했다.

상반기 진행된 북중미 IR에서는 새롭게 내놓은 밸류업 계획을 토대로 그룹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주주환원 방향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런던 IR에서도 상반기 실적을 리뷰하는 한편, 하반기 경영 전략과 향후 주주환원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룡 회장은 지난 6월 일본과 대만을 찾아 현지 투자자들에게 우리금융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자본정책, 주주환원 방향 등을 설명했다.

우리금융이 그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공을 들여온 만큼, 이번 IR에서도 보험사 편입과 통합 이후의 사업 전략을 포함한 종합금융그룹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자본시장의 장점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투자 유치 차원에서 해외 IR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런던 일정 외에 금감원 주도의 해외 IR 계획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dghur@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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