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백악관이 다시 자신을 해임하려 하자 법적 근거가 없다고 재차 반박했다.
쿡 이사의 변호인 측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를 해임할 법적 근거가 없는 이유를 설명해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전 쿡 이사가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이유로 해임을 시도했으나, 쿡 이사는 이를 부인했다.
연방법원 대법원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쿡 이사가 직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사전 통지와 반론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쿡 이사의 해임을 다시 시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초순 백악관은 쿡 이사에게 이날까지 답변할 시한을 부여했다.
쿡 이사 변호인 측은 "실수로 인한 대출 서류 오기는 사기가 아니고, 보도된 바에 따르면 동일한 행위를 한 대통령과 내각의 3분의 1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쿡 이사에 대한 이러한 공격은 부동산 서류 작업에 관한 것이 아니며, 연준이 자신의 뜻에 굴복하도록 강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쿡 이사가 주택담보대출 신청서에 두 채의 주택을 '주 주거지'로 신고했다고 주장해왔다. 주 주거지는 세컨드 하우스보다 더 낮은 대출 금리나 선납금 혜택을 받는 경우가 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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