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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 "앤트로픽의 30조달러 잠재매출, 비현실적 전망은 아냐"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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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설명서에서 제시한 30조달러 규모의 잠재 매출 기회가 완전히 비현실적인 전망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너그룹의 짐 니슨 매니징 파트너는 2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용이든 소비자용이든, 코딩이든 AI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뿐 아니라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0조달러 매출 추정치는 어떤 기회가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며 "이것은 실현 가능한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 언론은 앤트로픽이 IPO 투자설명서에 잠재적 매출 기회를 뜻하는 총시장규모(TAM)를 30조달러 이상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TAM은 기업이 10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을 때 이론적으로 얻을 수 있는 연간매출을 추산한 수치로, AI 산업을 예측할 때는 불확실성이 크다.

다만, 니슨은 앤트로픽의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근거로 들며 "매출 성장세를 보면 (대규모) 시장 기회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현재 약 650억달러로, 지난해 90억달러에서 7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뿐 아니라 오픈AI 역시 향후 IPO 과정에서 비슷한 규모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IPO가 활발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당장의 수익성보다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둘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니슨은 "앤트로픽이 오픈AI보다 더 빨리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막대한 자본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수익성 확보 시점에 대해서는 상당한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Pw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에서 IPO를 통한 자금 조달액은 약 1천14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8억달러보다 7배 이상 늘었다. 스페이스X 상장이 전체 규모를 크게 끌어올렸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65건의 IPO를 통해 약 1천142억달러가 조달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4건, 148억달러에 그쳤다.

앤트로픽의 IPO 시기는 이르면 9월 또는 10월 초로 예상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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