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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준금리 3.00%로 '백투백' 인상…"인플레 전이 효과 막자"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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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25bp 인상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바로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앞서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인상과 동결 어떤 결정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1일 전문가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1개 금융기관 중 인상 의견은 10곳, 동결 의견은 11곳이었다.

한은은 가파른 경제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근원 인플레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자 긴축 속도를 끌어 올렸다.

7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이전 달(2.5%)보다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헤드라인 지표가 전년 대비 2.8%대를 나타내며 3%대로 내려왔지만, 근원물가의 오름세는 더욱 빨라진 것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헤드라인뿐만 아니라 근원물가와 생활물가 추이를 주의 깊게 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성장 관련 반도체 호황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에 막대한 현금 유입이 예상되는 점도 채권시장 기대보다 선제적으로 '백투백' 인상을 단행한 배경이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큰 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예고했다.

금융안정과 관련해서도 달러-원 환율이 최근 크게 내렸지만,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이고 대내적으로 빚투가 늘어나는 등 금융불안 위험이 커진 점도 백투백 인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2천19조8천억원으로 이전 분기 말 대비 25조9천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1년 3분기 34조8천억원 증가한 데 이어 19분기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주택 관련 대출의 경우 증가 폭이 12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 증가 폭(8조1천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기타 대출의 증가 폭도 예금은행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5조4천억원에서 12조8천억원으로 급증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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