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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 금리 급등 후 되돌림…비둘기파적 점도표에 안도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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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7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인상 결정을 내렸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큰 폭 상향 조정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약해졌다.

다만 8월 점도표에서 3.75%에는 점이 찍히지 않고 대체로 3.25%에 점이 몰려 우려보다는 도비시하게 인식되면서 약세폭이 상당히 줄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1.7bp 내린 3.800%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1.5bp 오른 4.297%였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3.34를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5.83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5천178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142계약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간밤 미국 국채 금리의 약세를 반영하면서 8월 금통위를 대기하려는 심리가 강했다.

간밤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조금씩 웃돌면서, 미 국채 금리에는 다소 불안감이 더해졌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품목(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2%, 전년대비로는 3.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각각 0.1% 및 3.6%)를 조금씩 웃돌았다.

근원 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2%, 전년대비로는 3.3% 오르며 아슬아슬하게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에 따라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7bp, 10년물 금리는 1.7bp 올랐다.

이같은 글로벌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국내도 소폭의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8월 금통위 결과를 대기하는 심리가 이어졌다.

9시 50분경 8월 금통위가 이날 금리를 3.0%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 이은 8월 연속 인상이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3%와 2.9%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내년의 경우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 상향 조정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올해와 내년 물가전망치는 2.7%와 2.3%로 제시했다.

이를 반영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약세폭을 키웠다. 9시52분경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은 각각 28틱, 반빅(50틱)가량 급락하기도 했다. 국고채 3년물 지표물 금리는 장내에서 3.9%를 터치하기도 했다.

다만 10시30분경 발표된 점도표에서는 3.5%에 점이 6개, 3.25%에 10개 찍히면서 시장의 우려보다는 도비시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3.0%에도 5개나 찍혔다. 시장에서는 내년 성장률까지 확인한 이후 3.75%에 점이 한두개 찍힐 수 있는 우려까지 나온 바 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이번 금리 인상이 금통위원 6인의 찬성으로 결정됐다고 명시됐다. 황건일 위원은 동결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7월 통방문에 담겼던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표현은 이번 통방문에서도 빠졌다.

근원물가 전망은 올해와 내년 모두 2.5%로 전망하면서, 지난 5월 대비 높였다.

이같은 도비시한 점도표와 통방문을 반영하면서 시장은 약세폭을 대폭 줄였다. 3년 국채선물은 한때 강세 전환하기도 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예상보다 너무 높게 찍히면서, 점도표가 얼마나 매파적일지 우려가 컸는데, 그보다는 상당히 도비시한 점도표가 나왔다"며 "결과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계속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너무 높은 점을 빼고는 우려보다는 덜 매파적인 느낌"이라며 "신현송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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