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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휴머노이드 생태계 4년간 2.3조 투자…피지컬 AI 실증엔 2.8조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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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300곳에 5년간 최대 100억+α…中企 지원사업 정비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제2차 재정운용전략회의회

[기획예산처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기술로 생산하는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2030년까지 2조3천억원을 투자한다.

8대 핵심 분야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에는 2조8천억원을 투입하고, 매년 신성장 혁신기업 300곳을 선정해 최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기획예산처는 27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제2차 재정운용전략협의회를 열고 대체불가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휴머노이드 생태계 육성을 위한 재정투자 방안과 8대 핵심 분야 피지컬 AI 실증 추진 방안, 신성장 분야 혁신기업 육성 방안, 전 부처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 방안 등 4개 안건이 확정됐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이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중심을 재편되고 있다"며 "이를 우리 경제의 다음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신속하고도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정부는 내년 6천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2조3천억원을 투입해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키운다. 민간 매칭투자를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2조7천억원이다.

2030년까지 10대 업종별 특화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재 45% 수준인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국산 휴머노이드를 내년 250대, 2030년까지 1천80대 사들여 대학과 국책연구기관 등에 보급하고 연구과제를 함께 부과해 실제로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4족 보행 로봇 등 비(非)휴머노이드까지 포함하면 정부의 로봇 구매는 2027년 약 1천700대, 2030년까지 약 5천대로 늘어난다.

구체적으로 부품 분야에서는 전동화로 일감이 줄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로봇 부품 전환을 돕는다.

로봇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액추에이터(관절)·로봇손·센서 3대 취약부품 연구개발 사업을 새로 만들고,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와 휴머노이드 전용 전고체 배터리도 함께 개발한다.

소프트웨어(SW)와 관련해선 로봇의 두뇌·몸체·반도체룰 잇는 휴머노이드 운영체제(OS)를 2031년까지 국산화해 풀스택을 완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 7천억원, 2030년까지 2조8천억원(민간·지방비 매칭 포함 4조원)을 들여 자율제조·중소제조·농업·건설·물류·항만·돌봄·국방 등 8대 분야에 피지컬 AI를 실증한다.

내년 한 해에만 500개 이상의 현장에서 실증이 이뤄진다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신안보·제약바이오·기후테크·K-소비재 등 4대 분야에서 매년 '될 기업' 300곳을 선발해 최장 5년, 기업당 최대 '100억원+α'를 집중 지원한다.

소액·분산 중심의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맞춤형·묶음·장기간'으로 바꾸는 것으로, 내년에는 2천388억원을 투입한다.

전 부처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효율화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5조5천억원 규모의 17개 부처 472개 사업을 효율화 대상으로 정하고 전면 점검했다.

그 결과 232개 사업(약 50%)을 정비해 내년 예산안 기준으로 약 4조원(-16%)을 절감했다.

정부는 지출 효율화를 통해 절감된 재원은 성과가 검증된 사업과 신규 랜드마크 사업에 전액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성장 촉진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한다.

지원 대상 기업을 심사할 때 성장성과 잠재력을 먼저 확인하고, 비도수권 기업은 지원 한도와 국비 지원 비율을 우대할 방침이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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