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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이종통화 랠리] 통화별 강자 따로 있다…글로벌IB 각축전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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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물(Korean Paper) 이종통화 조달이 활발해지면서 각 통화시장에 강점을 보이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종통화 채권의 경우 각 통화시장의 현지 투자자까지 겨냥해야 하는 점에서 이에 기반을 둔 하우스를 활용하는 게 중요할 수밖에 없다.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와 같이 다양한 이종통화에 강점을 둔 하우스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한국물 성장과 함께 우리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해외 IB들도 현지 투자자 유치를 이끌면서 속속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물 물량 확대로 이종통화 활용력이 중요해진 만큼 현지 통화시장에 강점을 둔 다양한 글로벌IB와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최다 통화' HSBC·'亞 강자' 스탠차 맹활약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종통화 채권은 현지 라이선스가 있어야 주관할 수 있는 국가도 상당한 터라 하우스별 역량이 중요하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하우스로는 HSBC가 꼽힌다.

HSBC는 20여개 통화 채권 발행을 주관했을 정도로 다양한 이종통화 플랫폼을 가진 곳으로 꼽힌다.

전 세계에 뻗어있는 은행 지점을 바탕으로 한국물의 새 조달통화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HSBC의 경우 올해에도 공·사모 시장에서 유로화와 파운드화, 홍콩달러, 브라질헤알화 채권을 주관하면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권의 홍콩달러 발행물을 대부분 주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물 이종통화 조달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모 캐나다달러채권을 단독 주관하기도 했다.

캐나다달러채권은 공기업 발행물로는 9년 만의 등장으로, 스탠다드차타드의 이종통화 시장 활용력을 드러냈다.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는 중국은행(Bank of China, BOC)과 더불어 홍콩의 3대 발권은행으로, 이에 기반한 압도적인 로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완탕본드와 같은 신생 이종통화 시장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배경이다.

◇호주계 ANZ 부상…대만 KGI·독일 DZ도 편입

캥거루본드(호주달러 채권) 시장에서는 ANZ가 독보적인 역량을 보이고 있다.

호주계 하우스라는 이점을 활용해 캥거루본드 주관으로 탄탄한 실적을 쌓아 올리고 있다.

2022년 한국 DCM 뱅커 충원 이후 인력 확충을 이어가는 등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 또한 꾸준하다.

한국물 발행사의 캥거루본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조달 시장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다.

한국물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하우스의 활약도 눈에 띈다.

한국물 시장은 리그테이블 주관 실적 중심으로 맨데이트를 주는 경향이 강해 후발주자들의 진입이 쉽지 않은 곳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발행사들이 투자처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IB로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새롭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곳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만계 KGI는 지난 2월 미래에셋증권의 포모사본드 주관으로 8년여만에 한국물 실적을 쌓았다.

최근 대만 및 중국계 투자자를 기반으로 롯데물산과 롯데렌탈의 사모 달러채를 주관하기도 했다.

국내 금융기관들의 유로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성장과 함께 독일계 DZ뱅크 역시 10년여만에 첫 실적을 올렸다.

이달 한국주택금융공사의 8억유로 커버드본드 발행에서 주관사단으로 참여하면서다.

해당 발행에서 독일계 신규 투자자를 대거 유입시키면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다.

KGI와 DZ뱅크 모두 지난해 한국물 인력을 영입하고 진출을 본격화한 데 이어 현지 시장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역량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KP 리그테이블

출처 : 연합인포맥스 'KP물 주관순위'(화면번호 4431)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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