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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 "런던·뉴욕 시간대 활발한 원화 거래 여건 조성돼야"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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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핵심 투자자 협의체 회의…韓 외환·자본시장 개혁과제 논의

재정경제부 청사

[촬영 김주성]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2026.1.6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에 런던·뉴욕 시간대에 원화가 더욱 활발히 거래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도입된 외환·자본시장 관련 제도가 실제 투자 과정에서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세부 운영 방식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문지성 재경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전날 '글로벌 핵심 투자자 협의체'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블랙록, 뱅가드, 아문디, 노던트러스트,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함께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재경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관계기관이 자리했다.

먼저 정부는 외환시장 24시간 운영에 맞춰 야간 시간대 무인 자동 거래를 지원하는 e-FX 가이드라인 배포, 증권결제 과정의 원화 유동성 부담을 근본적으로 낮추기 위한 결제촉진대금 제도 개편, 9월 시범운영 및 내년 정식 시행 예정인 원화 국제 결제망 구축·운영을 위한 규정 개정 등 외환·자본시장 제도 개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재정경제부 제공]

투자자들은 최근 외환·자본시장 제도 개선 방향과 진전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새롭게 도입된 제도가 실제 투자 과정에서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세부 운영 방식을 지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24시간 외환시장 운영 이후 런던·뉴욕 시간대에 원화 거래가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서 활발히 거래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결제촉진대금 제도 개선이 실제로 증권결제 과정의 원화 유동성 부담을 큰 폭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제도 개선 이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봐달라고 요청했다.

관계기관들은 실제 투자 과정에서 불편이 지속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추가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검토 결과를 투자자들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투자자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외환·자본시장 분야 주요 제도 개선의 시장 안착 상황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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