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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하원 탈환시 하킴 제프리스가 직면할 탄핵 딜레마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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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제프리스 하원 의원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중간 선거가 10주 남은 상황에서, 민주당의 하원 리더인 하킴 제프리스 원대 대표는 민주당이 하원 의석 과반수를 차지할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고했다.

현재 여론 추이로 볼 때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이럴 경우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하원 의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원 의장은 부통령에 이어 대통령직 승계서열이 두 번째다. 예산안과 법안 처리에 제동을 걸거나 의회 차원의 조사·감독권을 활용할 수 있으며 대통령과 각료에 대한 탄핵소추권도 하원에 있다.

26일(현지 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전일 CNN의 울프 블리처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카르텔의 모든 구성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고, 정부 관계자들이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또 탄핵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어떤 것도 확정하지 않았다"며 "모든 움직임은 책임을 묻는 순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이는 제프리스가 유세 과정에서 강조해 온 우선순위와 일치한다며 제프리스는 첫 번째로 생활비 낮추기, 두 번째로 의료 서비스 비용 부담 완화하기, 마지막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하지만 탄핵에 대한 그의 신중한 태도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강력하게 높이길 원하는 파벌과 또 다른 탄핵 정국을 극도로 피하길 원하는 다른 파벌 사이에서 하원 의장으로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1기 시절 가장 적극적으로 탄핵을 주도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동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의원들은 강조했다.

하원의 한 고위 민주당 의원은 "트럼프의 행동을 바탕으로 그가 탄핵당해야 할 타당한 이유는 아주 많다"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진짜 문제는 정치적 현실이라며 일부 민주당 당원들은 이전 두 번의 탄핵으로 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지 못했는데, 다시 추진할 가치가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원의 다른 고위 민주당 의원은 "우리가 다시 탄핵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탄핵은 엄청난 시간 낭비일 뿐이고, 우리의 당면 과제 진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는 "상원을 탈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민주당이 당론을 따라 표결하더라도 트럼프를 유죄로 판결하는 데 필요한 67석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비공식적 참모인 재러드 쿠슈너가 제프리스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지난달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책임을 묻는 데 있어 어떤 것도 정해두거나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우린 트럼프 행정부의 해로운(toxic) 각료들을 계속 확실히 제거할 것인데, 내가 보기엔 피트 헤그세스(국방부 장관)가 다음 차례"라고 지목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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