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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선관위 감싸기…특검 인력·장비 갖추고 재검표해야"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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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개표소에 쌓여 있는 투표용지 보관상자

(서울=연합뉴스)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한 가운데 개표소 내부에 투표용지 보관상자가 쌓여 있다. 2026.7.2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고양=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 문제를 놓고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제안을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무조건 재검표부터 하자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7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앞서 "민주당은 선관위 감싸기를 즉각 중단하고, 국조특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은 국민이 선거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부정선거 음모론자로 몰며 은폐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오늘(27일)로서 민주당이 선관위 방탄 쇼를 해 왔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민주당은 국조특위 내내 진상 규명은 뒷전이고 올림픽공원 재검표만 외친다"고 했다.

이어 "특검이 공문까지 보낸 것은 증거인멸을 우려하고, 투표용지 한 장, 한 장의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국조특위를 열어 특검의 요구 내용을 확인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진정한 검증을 실시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림픽공원 재검증은 무엇보다 증거인멸을 막고, 특검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돕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재검증 시늉만 하며 선관위의 증거인멸을 돕고, 개표가 끝났다며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투표함을 제3의 장소로 빼돌리려는 꼼수를 부릴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특검이 제대로 검증 절차에 참여하려면 충분한 인력과 수사 장비를 갖춰야 하고 기한이나 시간에 쫓겨서는 안 된다"며 "지금처럼 선관위 주도로 하루 만에 어떻게 247만표를 정밀 감식해 의혹 전반을 모두 해소한단 말인가. 그 방법을 국조회의를 열어 논의하자는데, 왜 민주당은 결론부터 정해놓고 일정부터 잡으려 하나"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등 여권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이 국민의힘이 올림픽공원 개표소 투표지 재검표를 무산시켰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 책임인 것처럼 뒤집어 씌우는 것은 억지"라며 "판을 깬 것은 민주당이고 선관위를 감싸고 선관위가 제시한 방법대로만 고집하는 것도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관위는 고의 투표율 조작, 수의계약 부정 등으로 현재 수사 대상에 있다"며 "선관위 직원들 위주의 재검표는 범죄자에게 증거를 맡기는 꼴"이라고 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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