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7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씨티는 한국은행이 27일 기준금리를 3.00%로 25bp 인상한 것과 관련해 오는 10월 재차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작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현송 총재도 연속 인상이 한은의 통상적인 속도에 비해 빠른 페이스임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신 총재가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전에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8~9월 소비자물가를 점검하겠다고 언급한 점,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기존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 문구인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할 것"이 유지된 점에 주목했다.
한은이 이번에 공개한 6개월 점도표에서 중간값은 3.25%로 상향 조정됐다.
이를 두고 김 이코노미스트는 "금통위원들은 금리가 3.00%에 도달한 만큼, 연속 인상이 경제 각 부문·물가·외환시장에 미치는 실제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판단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에 따라 GDP 갭이 올해 상반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됐고 내년 상반기까지 확대될 수 있어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장기간 누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주도 성장 가능성 확대와 완화적 금융 여건, 확장재정을 고려할 때 한국의 명목 중립금리가 최소 3.0% 수준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추가 연속 기준금리 인상과 최종금리가 3.75%에 도달할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짚었다.
최종금리 기본 전망은 3.50%로 제시했다.
한편, 씨티는 이번에 새로 금통위원에 합류한 권민수 한은 부총재의 통화정책 성향을 신 총재, 장용성 위원과 같은 '매파적(hawkish)'으로 분류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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