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회계법인 들여다보는 합동대응단
한투증권도 압색…참고인조사 성격
"당사와 무관…현재까지 연루 정황 없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중견 회계법인인 '한미회계법인' 임직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을 들여다보는 금융당국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로 꾸려진 주가조작 합동대응단은 전날 한국투자증권에 조사 인력을 보내 내부 문건과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한미회계법인 임직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 성격이다.
앞서 전날 합동대응단은 한미회계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상태다.
한미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등은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상장사 관련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 인당 수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악용한 미공개 중요정보에는 상장사 공개매수 예정 정보와 공시 전 중요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해당 공개매수 딜을 다룬 사무취급기관(공개매수사무취급자)이다. 공개매수자를 대리해 청약 접수와 주식 보관 등 실무 절차 처리를 대행했다.
때문에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은 소속 임직원이 피의자로서 연루된 건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조사 과정에 따라 연루 여부가 확인될 경우에 한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공개매수 등 업무와 관련한 임직원의 주식 매매를 시스템과 내부통제를 통해 제한하고 있단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 내부통제시스템상 비정상적 주식 주문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며 "실제 한미회계법인 의혹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임직원 거래 등을 점검했으나 연루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진행된 조사 역시 단순 사실 확인을 위한 참고인 자격이어서 현재까지 특이점은 없다"고 했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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