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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3인 면면은...누가 유력할까

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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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KB금융지주가 27일 차기 회장 후보를 6명에서 절반으로 압축했다.

양종희 현 회장과 나머지 두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짚어보며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차기 회장 후보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2차 숏리스트(3명)에 양종희 회장과 이재근 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이 올랐다고 밝혔다.

내부 후보 2명과 외부 출신 1명이다. 회추위는 현직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둔 동시에 내부·외부 후보를 모두 최종 경쟁에 참여시켜 KB금융의 차기 지도자가 될 기회를 줬다.

양 회장은 이변 없이 2차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 2023년 11월 취임 이후 KB금융의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끌며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금융권에선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재직 기간 증권과 보험, 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의 비중을 키워 은행·이자이익에 치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KB금융은 올 상반기 기준 비은행의 이익 기여도가 44%까지 확대됐고, 비이자이익도 작년보다 33.3% 증가했다.

주주환원 정책에서도 한발 더 나아갔다는 분석이 많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공격적인 주주환원을 펼쳐 외국인 지분율이 80%를 찍는 등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은 실적 성장과 밸류업 정책 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기로 유명하다.

양 회장에 맞서는 이재근 부문장과 권광석 전 행장도 각자 강점이 뚜렷하다.

이 부문장은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에 오랫동안 몸담은 '정통 KB맨'이다. KB금융 재무기획부장과 재무총괄(CFO) 상무,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뒤 2022년부터 3년 간 국민은행장을 지냈다.

현재는 KB금융의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사업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영업과 재무, 전략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사인 우리금융 출신 권 전 행장도 최종 3인에 포함됐다.

우리은행에서 대외협력단장과 IB그룹장 등을 거쳤고, 우리PE자산운용 대표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우리미소금융재단 회장 등 계열사 및 공제회 수장도 역임했다.

그동안 KB금융 회장에 도전했던 다른 외부 후보들과 달리 유일하게 1차 숏리스트 선정 때부터 실명을 공개했다.

회추위는 이날 3명으로 압축한 후보를 대상으로 다음 달 11일 2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이사회 추천 절차 등을 거쳐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양종희 회장과 이재근 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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