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SK브로드밴드를 인적 분할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인프라 전문 기업 'SK호라이즌'을 출범시킨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투자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및 IMM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 컨소시엄으로부터 신설회사에 대한 3조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텔레콤은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존속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신설회사인 SK호라이즌으로 인적분할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존속회사는 유선·미디어·엔터프라이즈 사업의 혁신을, 신설회사는 국내 최고의 AI DC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한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8351323(약 0.84) 대 신설회사 0.1648677(약 0.16)로 결정됐다.
SK호라이즌은 이미 운영 중인 8곳의 데이터센터와 울산, 구로 등 신규 건설 중인 AI DC를 포함해 총 318㎿ 규모의 인프라 확장 역할을 맡게 된다. 글로벌 AI 사업에 필수적인 해저케이블 구축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회사 SK호라이즌의 대표는 존속회사 SK브로드밴드의 김성수 CEO가 겸임할 예정이다. CEO 인선은 향후 분할 절차가 완료되면 신설법인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AI DC 사업개발 전문 신설 법인인 SK하이퍼(Hyper)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7천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은 SK호라이즌과 SK하이퍼로 AI 인프라 사업을 위한 개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SKT는 그룹의 AI DC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하는 역할을 맡는다.
SK호라이즌은 DC 운영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핵심 AI DC와 해저케이블 등 인프라 확장을 담당한다. SK하이퍼는 2029년 5GW의 단계적 오픈, 2035년 15GW 규모를 순차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신규 AI DC 사업 개발 영역에 중점을 둔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EO는 "이번 거버넌스 재편은 AI DC 사업의 전문성, 빠른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AI DC 인프라 컴퍼니로서 SK호라이즌을 지속적으로 스케일업 해 국내 최고 DC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 KKR·IMM인베 컨소로부터 3.08조 투자 유치
SK텔레콤은 인적분할과 함께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신설 법인에 지분을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사인 KKR과 IMM-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이 본 계약이 당사자다. 이번 거래의 총 규모는 약 3조800억 원이다.
해당 거래에 따른 단계적 투자가 완료되면 KKR과 IMM컨소시엄은 SK호라이즌 지분을 각각 29%, 20% 보유하게 되며, SKT는 51%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갖는다.
KKR은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인프라 투자자 중 하나로, 1천억달러(약 138조원) 이상의 인프라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번 투자는 KKR의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1999년 설립된 IMM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 성장자본, 인프라 분야에서 75억 달러(약 10조원) 이상을 운용하는 한국 대표 대체투자 운용사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성장 산업의 선도 기업에 투자해온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로 누적 약 25억달러(3조5천억원)를 운용 중이다.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은 SK호라이즌의 AI DC 추가 확장 및 AI DC 인프라 조성 등 미래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양한 KKR 인프라 동북아대표는 "SK호라이즌은 안정적인 운영 플랫폼과 신규 파이프라인, 그리고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를 갖추고 있다"며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와 AI 용량에 대한 수요 증가가 SK호라이즌의 미래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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