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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9% 급등 속 기술업종만 강세…3대 지수 동반 상승

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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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거래일 연속↑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폭발적인 매출 성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졌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엔비디아는 8.74% 치솟았다. 다만 다른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소외됐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56포인트(0.20%) 오른 53,569.4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29포인트(0.72%) 상승한 7,730.99, 나스닥 종합지수는 411.16포인트(1.57%) 뛴 26,541.35에 장을 마쳤다.

AI와 반도체 종목으로 묶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3% 급등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낙관적인 실적 전망이 뉴욕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엔비디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콜레트 크레스는 전날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 콜에서 2028 회계연도는 매출이 7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인 45%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2028 회계연도는 내년 2월부터 2028년 1월까지다. 내년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의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수요는 "70%보다 훨씬 크다"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30% 올랐다. 브로드컴(+4.49%)과 인텔(+4.36%), SK하이닉스 ADR(+2.27%)에도 매수 주문이 몰렸다.

카슨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수요가 계속해서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AI 물결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투자 결정 리서치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모든 하이퍼 스케일러의 순환 금융과 이들이 벌어들이는 매출이 실제로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를 두고 많은 논쟁이 있었다"며 "이번 실적으로 그러한 논의가 당분간 뒤로 미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견조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세일즈포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각각 22.58%, 20.50% 폭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3.40%)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필수 소비재는 1.50%, 헬스케어 1.10%. 임의 소비재 1.02%, 산업재 0.84% 각각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는 오는 28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대기하고 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엘리아스 하다드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는 "워시가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것을 꺼려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확한 정책 신호는 많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9월에 정책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6.1%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는 63.4%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70포인트(4.60%) 내린 14.51을 가리켰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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