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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상반기 순익 7천658억…1년새 3배 껑충

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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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등 상호금융 71% 급증…작년 연간 규모 육박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와 부실여신 감축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도 71% 급증하며 지난해 연간 순익에 육박하는 규모를 상반기에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저축銀, 상반기 7천658억…전년比 3배 ↑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7천65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 2천570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5천88억원 늘며 흑자 폭을 확대했다.

올 상반기 충당금 전입액은 1조3천94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천550억원) 대비 2천608억원 줄었다.

건전성 측면에선 6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이 6.26%로 전년 말(6.04%) 대비 0.22%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8.38%로 전년 말(8.00%) 대비 0.38%p 올랐고,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4.67%에서 4.60%로 0.07%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16%로 전년 말(8.43%) 대비 0.27%p 내렸다.

손실흡수능력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말(15.85%) 대비 0.12%p 상승한 15.73%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118조원) 대비 2.2%(2조6천억원) 증가한 120조6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대출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전년 말(93조5천억원)보다 2조3천억원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수신 규모도 전년 말(99조원) 대비 1.4%(1조4천억원) 증가한 100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호금융조합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상호금융, 상반기 순익 71% 급증

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순이익 역시 1년 전보다 71%가량 급증했다.

상호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7천141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176억원) 대비 2천965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신용사업 부문 순이익이 전년 동기(2조772억원) 대비 13.8%(2천860억원) 증가한 2조3천63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순익 성장을 이끌었다.

또 경제사업 부문 적자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1조6천596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6천490억원으로 축소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을 제외한 신협·수협·산림조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농협의 순이익은 9천4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73억원) 증가했다.

반면 신협과 수협은 각각 1천889억원, 11억원의 적자를 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오르면서 상호금융의 전체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5.39%로 전년 말(4.62%) 대비 0.77%p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은 각각 2.21%와 8.03%로 전년 말보다 0.28%p, 1.20%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06%로 전년 말(5.55%) 대비 0.51%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9.1%로 전년 말(115.6%) 대비 6.4%p 감소했으나, 규제비율 100%는 여전히 상회했다.

상호금융의 순자본비율은 8.02%로 전년 말(7.95%) 대비 0.07%p 상승했으며, 최소규제비율(신협·수협·산림조합 2%, 농협 5%)을 웃돌고 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규모가 확대되는 등 개선되고 있다고 보는 한편, 연체율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업권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연체율이 낮은 수준으로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경·공매, 자율 매각 등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며 "충분한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 등을 토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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