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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먹는 하마' AI데이터센터…전체 전력소비 4분의 1 흡수

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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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전망 고도화·인프라 적기 확충해야

포항 AI데이터센터 착공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 세리머니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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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라 우리나라 총 전력 소비량의 4분의 1이 AI 데이터센터에서 소비될 것으로 예상됐다.

발 빠른 전력 인프라 확충과 함께 수요 전망을 치밀하게 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8일 '산업동향 & 이슈' 보고서에서 AI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구축 계획이 실제 전력수요로 이어질 경우 발전 설비와 전력망에 상당한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6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총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SK, GS, 네이버와 함께 1단계로 2029년까지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총 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총 18.4GW의 데이터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보고서는 AI 데이터센터 메가프로젝트의 구축계획과 단계적 설비이용률 가정을 적용해 전력사용량을 추정한 결과 연간 전력 사용량은 1단계 사업이 안정화되는 2031년 약 58.9TWh, SK의 2단계 사업이 반영되는 2037년 이후 약 128.9TWh까지 늘어난다고 했다.

2037년 이후 연간 전력사용량 128.9TWh는 지난해 우리나라 총 전력소비량의 약 23.5%에 달하는 규모로, AI 데이터센터가 전력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함을 보여준다.

[출처:국회예산정책처]

정부가 최근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요 재전망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계획 일부인 10.8GW를 반영해 예상한 2040년께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량 100.6TWh보다 많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실제 사업 추진, 전력 수요 발생 여부를 지속 점검하면서 수요 구체화 정도에 맞춰 발전설비 등 전력 인프라를 적기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목표에 시장 확대를 전제로 한 기대 수요가 포함된 만큼 전력 인프라를 한꺼번에 확충하는 대신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수요 전망이 정확해야 한다.

보고서는 전기본에서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확정수요, 기대수요, 잠재수요 등으로 구분하고 구체화한 수요를 우선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구축계획은 시장 여건에 따라 규모가 바뀔 수 있어, 전기본의 2년 주기 갱신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수요 전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발전설비와 계통 인프라도 구축에 시일이 오래 걸리는 만큼 확정수요와 수요 발생이 예상되는 시점을 고려해 필요한 공급 능력을 순차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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