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국세청, 21% 법인세 부과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열린사회재단(OSF)'을 비롯한 진보 성향 비영리단체들의 면세 자격을 박탈하고 거액의 세금을 추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국세청(IRS)이 좌파 비영리단체의 면세 지위를 취소하고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벌이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에는 소로스의 열린사회재단과 남부빈곤법률센터(SPLC),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정치적 폭력이나 시위, 극단적 이념 연계 의혹이 있는 단체를 단속하도록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행정명령을 근거로 삼았다.
비영리 면세 지위가 박탈되면 일반 연방 법인세율인 21%가 적용된다. 또 미납 세금 소급 추징과 과태료가 부과된다.
뉴욕포스트는 세 단체에 21% 세율을 적용하면 지난 2024년 기준 세액이 총 1억6천500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중 소로스 재단이 내야 할 세금(1억6천360만달러)이 전체의 99%에 달한다.
이번 조사는 과거 소로스와 함께 일했던 베선트 장관이 주도하고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베선트 장관은 과거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에서 글로벌 통화 베팅을 이끌었다.
표적이 된 단체들과 진보 진영은 강하게 반발했다. 소로스 재단 측 대변인 역시 정권과 뜻을 달리하는 활동을 억압하려는 불법적인 시도라고 비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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