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달러-원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에 힘입어 1년 만에 최저치를 새로 썼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 대비 2.70원 내린 1,3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6시 뉴욕장 종가 대비로는 3.30원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 39분경 달러-원은 1년 만에 가장 낮은 1,375.50원에 거래됐다. 서울장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였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전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각각 4천500억달러, 4천3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 대비 2천억달러 이상 높였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1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향후 금리 경로와 관련한 단서가 나올지 관심이다.
배당금 역송금에 따른 달러 매수 수요는 앞으로 낙폭을 축소할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월말치고 거래량이 활발하지는 않은데 네고가 우위에 있다 보니 약간 흘러내리는 모양"이라며 "글로벌 달러도 딱히 강세로 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잭슨홀 경계감이 있어 레인지가 크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며 "오후에 배당금 역송금 물량이 나오는지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에 갑자기 셀 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오후에 배당금 역송금 달러 수요가 나오면서 1,380원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9억달러)를 비롯해 이날 지급되는 외국인 배당금은 총 1조6천억원(11억6천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오전 장 내내 순매도 금액을 늘려 현재 시각 기준 1조원에 다가서고 있다.
일본 도쿄 지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오르며 시장 예상치(+1.7%)를 소폭 웃돌았다. 이에 대한 달러-엔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9위안(0.04%) 내려간 6.7811위안에 절상 고시했다.
장중 고가는 1,381.50원, 저가는 1,375.50원이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3만3천계약 순매도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 거래량은 약 54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0.80%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6천억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400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9.158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91엔 오른 159.41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4달러 내린 1.16475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64.4원으로 0.62원 내렸고, 위안-원 환율은 205.03원으로 0.42원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04위안으로 상승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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