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금통위 강세 일부 되돌림…잭슨홀·예산안 대기 속 국고채 약세

26.08.28.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8일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강해졌던 부분에 대한 일부 되돌림이 나왔다. 점도표 중간값이 3.25%로 낮았지만, 한은의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과 근원물가 전망치가 다소 높았던 점이 추가 강세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과 다음주 초 발표될 내년도 예산안에 주목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일 민평대비 3.5bp 상승한 3.785%에 거래됐다.

10년물은 7.4bp 오른 4.295%, 30년물은 5.2bp 높아진 4.552%에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12틱 내린 103.39, 10년 국채선물은 58틱 내린 105.75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8천40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8천457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다 금통위를 소화한 이후 견조한 성장 및 물가 전망으로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되돌아갔기 때문이다.

은행채와 공사채 발행이 이날도 상당 규모로 이뤄지는 가운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지 않고 있다고 딜러들은 말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국채발행계획은 초장기물 공급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우려를 크게 누그러뜨리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고채 전문 딜러(PD) 간담회 때 알려졌던 수준에서 크지 벗어나지 않았다.

재정경제부는 16조원 규모로 국고채를 경제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며 30년물은 2조5천억원 발행한다고 밝혔다. 20년물과 30년물 경과종목에 대해 만기도래 전 국고채 바이백을 총 1조5천억원 수준 실시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워시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보다는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는 데다 초장기물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장 반영해서 약간 약세와 어제 강세에 대한 일부 되돌림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과하게 밀리고 있다"면서 "은행채와 공사채 발행도 오버발행도 나오고 있지만 생각보다 잘 안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거래일 30년과 10년이 무리하게 강세로 간 측면이 있어서 밀려도 긴 쪽 위주로 더 밀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3년물은 3.8% 정도라면 저가매수가 들어올 수 있는 레벨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잭슨홀 경계는 크지 않지만 외국인이 3년과 10년 선물을 모두 매도하면서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30년 입찰, 예산안 대기모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월말이라 세계국채지수(WGBI) 매수세가 얼마나 들어올지도 관건인데 3선은 좀 덜 밀릴 수 있지만 장기물은 외국인이 팔면 더 크게 밀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딜러는 "주요 외사들이 최종금리를 유지하거나 상향했다"면서 "금통위 이후 불확실성이 더 커진 셈으로 오후 장에서 추가로 밀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잭슨홀 역시 금리 상방위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국고 3년 지표물 장내거래 추이

smjeong@yna.co.kr

정선미

정선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