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2%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2%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 8월 3주차 조사 대비 3%p 하락한 것이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8월 2주차 4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지난주 45%로 소폭 상승했지만, 한 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5%p 늘어난 50%를 기록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성향 진보층(68%)에서,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87%)·보수층(74%)에 많았다.
중도층은 긍·부정(41%:49%) 차이가 크지 않고, 지지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론이 58%로 긍정론(24%) 대비 우세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16%), '경제/민생'(11%), '소통'(10%), '전반적으로 잘한다', '부동산 정책'(이상 7%), '서민 정책/복지', '직무 능력/유능함'(이상 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7%), '검찰 권한 축소',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국방/안보', '독재/독단'(이상 5%), '통합·협치 부족'(4%) 등이 꼽혔다. 갤럽에 따르면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주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로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9%, 25%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한편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해 46%는 '임기 내 환수해야 한다', 41%는 '환수 시기를 더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우리나라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65%가 '찬성', 30%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4.5%,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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