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7월 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 규모가 처음으로 1천2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예금도 최초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천283억4천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50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2012년 6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기존 기록은 2025년 12월의 1천194억3천만달러였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111억2천만달러 증가한 1천89억2천만달러로 나타났다. 1천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및 고객예탁금 유입,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에 따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예금은 22억2천만달러 증가한 80억6천만달러였다.
엔화예금은 15억달러 증가한 86억1천만달러였다.
위안화와 기타통화(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의 경우 각각 12억9천만달러, 14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로,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대금 유입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유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각각 1천125억6천만달러, 157억7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35억7천만달러, 14억4천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예금잔액이 1천23억9천만달러, 외국계은행지점이 259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각각 96억1천만달러, 54억달러 증가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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