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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워시 잭슨홀 연설 경계 속 혼조

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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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국가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과 대만의 주요 지수는 상승했지만 중국은 하락했고,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 일본 = 주요 지수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58포인트(0.41%) 상승한 66,405.56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9.49포인트(0.72%) 오른 4,146.71로 집계됐다.

이날 양대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 상승에 힘입어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 무렵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2% 넘게 올랐고, 타이요유덴도 4% 가까이 뛰는 등 반도체 관련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모두 1% 이상 상승하는 등 금융주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보인 흐름은 일본 증시에서도 나타났다. 후지쓰와 오빅의 주가는 모두 4% 넘게 뛰었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오니시 고헤이 수석 투자전략 연구원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익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업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 매수에 대한 확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필립캐피탈증권 주식부문의 마스자와 타케히코 트레이딩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AI 및 반도체 관련 주식 매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편, 이날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7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49bp 오른 2.9299%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69bp 급등한 4.1229%를, 2년물 금리는 1.01bp 오른 1.7030%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2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97배로 집계돼 직전 입찰의 3.63배와 12개월 평균 3.74배를 모두 밑돌았다. 일본 재정 및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입찰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증권거래소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 중국 = 주요 증시는 반도체와 바이오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39포인트(0.11%) 하락한 3,952.18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11.04포인트(0.43%) 내린 2,550.17로 최종 집계됐다.

중국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와 강한 매출 전망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에 대한 강한 전망을 제시하면서 기술주가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관련주가 주중 반등 이후 다시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바이오 관련주도 주요 하락 업종에 포함됐다.

반면 부동산 관련주는 상승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추가적인 악화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가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중국 주식 시장의 투자심리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줄어들고 글로벌 AI 관련 투자 흐름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경우, 중국 증시의 수급 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업공개(IPO) 등 대형 공모주 상장이 이어지면서 시장 내 유동성이 빠져나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XMT는 전 거래일 대비 0.88% 하락한 58.60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가 경기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업종별 격차를 의미하는 이른바 K자형 회복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장률이 추가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경우 올가을 추가적인 정책 지원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정책 지원이 확인될 경우 주식 시장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9위안(0.04%) 내려간 6.7811위안에 고시됐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9.05포인트(0.07%) 상승한 25,584.79에, 항셍H 지수는 전일과 같은 수준의 8,490.39에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356.23포인트(0.77%) 상승한 46,331.45에 장을 마감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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