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이 최근 며칠 새 미국과 협상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중동지역 소식통 2명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그 증거로 중재국 주요 인사의 연이은 이란 방문을 예로 들고 있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과 바드르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최근 일주일 새 이란을 찾았다.
악시오스는 "공개적으로는 이란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미국이 양해각서(MOU)를 이행하고 해협 재개방을 위한 조건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명목적으로는 이란과 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긋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에 대해 "나는 만나고 싶지 않다. 그들이 만나고 싶어 한다. 사실 그들은 합의해달라고 애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악시오스에 따르면 스티브 윗코프 특사는 여전히 카타르 등 다른 중재자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으로는 미국의 봉쇄와 경제적 압박, 호르무즈 해협에서 커지고 있는 미국의 영향력이 이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들은 해협의 변화된 상황이 향후 이란과의 협상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더 강한 협상력을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여전히 선박을 향해 공격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적이라고 했다. 미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지난 1개월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 가운데 피격된 선박은 2%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남쪽 항로를 통한 운항량은 매일 밤 유조선 20~30척, 평균 900만~1천만배럴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쟁 이전의 약 절반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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