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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인플레 추세,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말해주지 않아"
"연준이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집중해야 할 것은 물가"
"금융여건 제약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려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28일(현지시간) "나의 기준은 이렇다. 우리는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게, 그리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we have work to do)"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65개월 동안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중앙은행에 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중앙은행에 있는 것이 맞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측정한 연준의 2% 물가안정 목표는 확고하고 고정된 목표"면서 "물가안정은 저절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며,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평균으로 회귀하는 것도 아니다. 안정적인 물가를 달성하는 것이 연준의 책무"라고 제시했다.
연준이 노동시장을 두고 "완전 고용에 부합한다"면서 "이중책무 가운데 물가안정 측면에서는 수치들이 더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의 12개월 상승률은 3.7%, 6개월 상승률은 4.1%"라고 진단했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해당 지표들도 높은 수준이며, PCE와 CPI의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 역시 높다"면서 "이들 지표 가운데 완벽한 것은 없지만 모두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2% 목표를 웃돌고 있다. 따라서 현재 연준이 가장 중점적으로 집중해야 할 것은 물가"라며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지표들은 모두 2022년 고점에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의 진전은 제한적"이라고 우려했다.
워시 의장은 "올여름 PCE와 CPI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그것이 기조적인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해석했다.
현재의 경기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경제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으며, 경제는 더욱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실물경제(Main Street)와 월가(Wall Street) 모두 놀라울 정도의 회복력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워시 의장은 "신용 및 대출 시장은 정책 긴축의 징후를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다"면서 "주택과 농업 같은 일부 부문에서는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볼 때 광범위한 금융 여건을 제약적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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