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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3% 가까이 급락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미 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 때문이다.
2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57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은 전장 결제가 4,664.00달러 대비 134.40달러(2.88%) 떨어진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529.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나의 기준은 이렇다. 우리는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게, 그리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올해 여름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금융 여건도 "제약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0bp 넘게 치솟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도 99.7에 육박하고 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 때는 매력도가 떨어진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강세를 보일수록 달러 이외의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끼게 된다.
독립 애널리스트 타이 웡은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둔화하고 있지 않으며 연준에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확인하면서 금이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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