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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호르무즈 해법 기대 속 워시發 강달러에 하락…WTI, 0.16%↓

2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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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상승 반전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든 가운데 달러 강세가 가세했다.

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3달러(0.16%) 내린 배럴당 8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0.39달러(0.43%) 하락한 배럴당 89.31달러에 장을 끝냈다. 브렌트유는 다음 거래일부터 기준물이 11월물로 교체된다.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지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외교적 해결 여지를 시사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외교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면이 "이런 외교적 해결책은 미국이 '압박으로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신뢰를 구축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대화하며, 우리의 권리를 인정하고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추가 공격으로 (정유) 제품 시장은 강해 보인다"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합의가 주말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루머가 많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 이후 유가가 더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이번 여름 개인소비지출(PCE)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그것이 기조적인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게, 그리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의 연설 이후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0bp 넘게 급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 99.7 부근으로 상승했다.

원유는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원유 수요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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