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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2년물 급락 속 베어 플랫…'결자해지' 워시에 9월 인상 우세

2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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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인플레 기조적 추세 의미 있게 개선된 것 아냐"…'매파적' 평가 압도적

2년물 금리, 7월 FOMC 직전 레벨 상회…9월 인상 가능성 50% 후반대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급락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상당히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시장 전반을 압도하면서 긴축 베팅이 빠르게 반영됐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동결을 앞지르게 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5.00bp 상승한 4.722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3520%로 12.00bp 뛰어올랐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080%로 1.8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4.00bp에서 37.00bp로 축소됐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최저치다.

3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85.6bp로, 전날 대비 10.20bp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오름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오전 10시 워시 의장의 연설이 시작되자 급변을 겪었다. 2년물 금리는 순간적으로 고개를 숙였다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2년물 금리는 오후 장 들어서도 오름폭을 확대하더니 4.35% 선을 넘어섰다. 장중 기준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 레벨보다 높아진 것이다.

워시 의장의 이날 연설은 7월 FOMC 기자회견 때의 커뮤니케이션 실책을 바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연준의 기준 물가지표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한편으로 인플레이션 측면의 진전에 대해서는 우려를 드러냈다.

워시 의장은 "이번 여름 개인소비지출(PCE)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그것이 기조적인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6~7월 물가지수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줬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본인은 만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러면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게, 그리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에서 워시 연설의 중요한 진전은 연준이 PCE 가격지수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면서 진단했다. BoA는 "워시 의장은 2% PCE 인플레이션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면서 "이는 지난 7월 기자회견에서 그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에 대해 모호한 발언을 했던 것과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TD증권의 몰리 브룩스 금리 전략가는 "시장은 다소 매파적으로 반응했다"면서 "시장은 추가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장기물 쪽은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좀 더 진지할 수 있다는 식으로 반응했고, 따라서 인플레이션 신뢰도는 덜 위험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락 속에 30년물 금리는 워시 의장 연설 종료 이후에도 얼마간 내리막을 걸었으나, 2년물 금리 오름폭이 확대되자 끌려 올라가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서는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 국채 2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0분께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보다 20%포인트 이상 급등한 57.5%로 가격에 반영했다. 한때 60%를 살짝 웃돌기도 했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전장 50% 초반대에서 70% 남짓으로 뛰어올랐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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