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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2개월여 최대 상승…'매파' 워시에 9월 인상 우위로

2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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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60엔 웃돌아…지난달 말 공조 개입 이후 처음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2개월여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긴축 베팅을 크게 끌어올렸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동결보다 우세해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0.08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9.415엔 대비 0.667엔(0.418%)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후 장중 160.2엔 근처까지 상승했다. 160엔을 웃돈 것은 일본과 미국의 공조 개입이 있었던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99.153보다 0.502포인트(0.506%) 상승한 99.655를 나타냈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859달러로, 전장 1.16534달러에 비해 0.00635달러(0.545%) 낮아졌다. 지난 19일 이후 처음으로 1.16달러 선을 내줬다.

유로의 상대적 약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5.46엔으로 전장보다 0.240엔(0.129%) 낮아졌다.

달러인덱스는 99 초반대에서 횡보 흐름을 보이다 뉴욕 오전 10시 워시 의장의 연설이 시작되자 수직으로 뛰어올랐다. 한때 99.727까지 상승, 이달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워시 의장은 연설에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연준의 기준 물가지표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한편으로 인플레이션 측면의 진전에 대해서는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올해 여름 물가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그것이 기조적인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게, 그리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워시 의장 연설을 소화하며 10bp 넘게 급등했다. 금리 선물시장의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 후반대로, 전장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SEI인베스트먼트의 네이선 셰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궁극적으로 그는 PCE 목표 2%가 확고하다고 재확인했고, 이는 시장에 어느 정도 명확성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발언은 더 매파적인 기조로 해석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머니코프의 유진 엡스타인 트레이딩 및 구조화 상품 책임자는 "만약 연준이 이번에도 후속 조치가 없다면 그의 신뢰도가 침식될 것이라고 과장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시장은 앞으로 그의 발언을 매우 걸러서 들을 것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겠다"고 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85달러로 0.00501달러(0.369%)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313위안으로 0.0118위안(0.176%) 높아졌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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