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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금센터 "日 장기금리, 상당기간 높은 수준 유지…재정·수급 따라 추가 상승"

2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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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올해 들어 일본 국채금리가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한 가운데 앞으로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더 나아가 향후 재정, 국채 수급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추가 상승 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더해졌다.

주혜원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29일 '일본 국채금리 전망 변화 및 평가'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3%에 근접하면서 30년 내 최고 수준을 지속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일본 국채의 금리 상승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 강화,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방 위험, 확장재정·국채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 BOJ 국채매입 축소(QT)에 따른 수급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 부전문위원은 "7월 말 미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공조개입 이후 엔화 약세와 물가 상방위험에 대한 BOJ의 대응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기대도 빠르게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이가운데 주요 글로벌은행(IB)들은 BOJ의 추가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금리 인상 전망과 정책금리 경로 전망 상향 등을 고려하면 긴축 지연 우려는 완화되고 있지만 QT 과정의 수급 부담과 재정여건을 반영해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3% 내외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영해 주 부전문위원은 일본 장기금리가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재정, 국채수급, 대외금리 여건 변화가 추가 금리 상승 압력과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주 부전문위원은 "일본 정부도 고금리 장기화를 전제로 정책, 재정운용을 조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최근 장기금리 상승이 일시적 변동에 그치기보다는 구조적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말 예정된 내년도 예산 및 일본국채 발행계획 발표는 향후 재정, 국채수급 여건을 가늠하는 주요 분기점일 것" 이라며 "재정확대 규모와 재원조달 방안이 시장 기대와 차이를 보일 경우 일본국채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본 국채 시장과 해외시장 간 연계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 금리 움직임이 일본 금리에 영향을 미쳐 금리 변동성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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