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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보는 눈 달라졌다…'GPU 판매'서 '고객 수익화'로

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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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AI수요 둔화 신호 없어…GPU로 실제 수익검증으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대표적인 인공지능(AI) 기업인 엔비디아의 실적을 두고 시장의 관심이 수요에서 수익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30일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최근 네 차례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질문은 AI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서 성장의 질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성장의 질이 ▲고객의 AI 투자수익률 ▲비하이퍼스케일러 수요 확대 ▲차세대 제품 공급능력 ▲이익률과 현금흐름으로 결정된다고 부연했다.

엔비디아는 최신 분기 중 매출 960억 달러, 데이터센터 매출 890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다음 분기 매출은 1천80억 달러, 회계연도 기준 2028년 약 70%의 성장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 실적에서 고객들의 AI 수요가 둔화하는 신호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AI 수요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낮아지면서 시장의 질문은 고객의 수익성 검증 단계로 넘어갔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초기 시장의 관심은 AI 투자가 일시적 붐인지 여부에 집중됐다"며 "그러나 블랙웰 판매와 GPU 활용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질문은 'GPU가 계속 팔릴까'에서 '고객이 투자한 GPU로 실제 수익을 낼 수 있을까'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도 GPU 성능보다 고객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며 "메타의 AI 모델이 광고 클릭과 전환율을 개선했다는 사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수치는 회사가 제시한 전망인 만큼 실제 고객 실적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의 수익화 여부가 설비투자의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만큼 투자 판단에 세 가지 기준을 ▲베라 루빈 공급 확대의 매출 전환 ▲매출총이익률의 71~72% 수준 안정 여부 ▲매출채권 및 재고 증가 이후 잉여현금흐름 회복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향후 밸류에이션은 고객의 AI 수익화와 공급 확대가 엔비디아의 이익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에 보다 민감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연합뉴스TV 제공]

최근 분기별 엔비디아 어닝콜 네러티브 변화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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