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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신뢰 되찾아"…워시, 잭슨홀서 연준 물가 의지 재확인

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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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시장에서는 2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대응을 강조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캐털리스트 펀드의 래리 홀젠탈러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는 데 성공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설 이후 단기 국채금리 상승과 장기 국채금리 하락을 가리키며 "이는 투자자들이 향후 인플레이션이 만연하여 장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시장은 연준이 원하는 대로 반응한 것 같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필요하다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고 부언했다.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이자 유명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언도 워시 의장의 연설이 명확하고 강력했으며 잭슨홀 회의 데뷔에 대한 높은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엘-에리언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워시 의장의 발언은 일부 시장 참여자와 이코노미스트들이 현재 경제 상황과 연준의 이중 책무에 대한 위험 균형,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그의 의지에 대해 강력하게 요구해 온 내용들을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다뤘다"고 말했다.

그는 워시 의장이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생산 요소'로 규정하고 주요 연구 방향을 제시한 점이 연설에서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매크로 리서치 보드의 이코노미스트이자 미국 전략가인 프라작타 비데는 워시 총재의 발언이 그가 더 이상 최근 발생한 채권시장 매도세를 연준의 실질적인 조치를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에 "워시 의장은 잭슨홀에서 전달받은 메시지를 이해한 것 같다"며 "장기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방법은 단기 금리 인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워시 의장이 더 이상 정책 결정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지침)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에 집중했다. 그는 워시 의장이 올해 초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이 점을 강조했지만, 잭슨홀 연설은 통화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식적으로 확립한 것이라고 봤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새로운 통화 정책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 시대는 신호 전달을 줄이고 실시간 데이터에 더 큰 비중을 두며, AI가 경제의 생산 능력을 재편함에 따라 경제의 기본 원칙을 재고하려는 의지를 특징으로 한다"고 짚었다.

워시 의장은 지난 28일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올해 여름 물가지표에 관해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그것이 기조적인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게, 그리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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