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과 커진 중동 리스크로 상승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 서울장 종가(1,372.50원) 대비 6.00원 오른 1,378.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1,380.00원으로 출발한 뒤 레벨을 소폭 낮춰 1,370원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워시 의장이 고물가 인식을 드러내고 연준의 물가 관리 책무를 강조하면서 강달러 움직임이 힘을 받았다.
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 연설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게, 그리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여름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개선되지 않았고 금융 여건도 제약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통화 긴축 전환, 즉 기준 금리 인상을 기대하게 하는 발언이다.
재개된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도 달러-원 상승 재료다.
미군은 전날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란은 보복을 예고했고 즉시 미군 함정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요르단 소재 미 공군 기지에도 공격을 가했다.
한 달여 만에 발생한 양국의 무력 충돌에 국제유가가 뛰며 달러-원 상승세를 부추겼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5달러 부근까지 뛰었다.
월말을 맞아 매도 우위 수급 지형이 예상되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내던지며 커스터디 달러 매수를 유발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2천200억원 순매도했다. 2거래일째 이어진 매도세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2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국가데이터처는 7월 전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광공업 생산이 0.2%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은 1.3% 줄었다.
이날 밤 미국의 8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지수가 발표된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99.619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60.03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910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61.41원, 위안-원 환율은 204.85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85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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