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지방선거 참패, 이준석 전 대표의 사퇴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개혁신당이 새 지도부를 조기에 선출해 당내 혼란을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은 31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들어설 지도부를 중심으로 부족했던 당의 쇄신과 개혁 작업을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천 권한대행은 "돌아보면 지난 지방선거 결과는 저희에게 너무나 무겁고 충격적이었다. 당의 존립 기반마저 흔드는 엄중한 경고이자, 국민께서 내리신 매서운 채찍질이었다"고 했다.
이어 "선거 참패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어진 정이한 자작극 사태 등 잇따른 악재와 난관 속에서 저희는 당을 제대로 추스르지도, 국민들께서 납득할만한 깊은 성찰과 대책을 내놓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순간에서 이준석 대표는 당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고민하고 여러 쇄신 방안을 제안했다"며 "더 치열하게 쇄신을 논의하고, 절박하게 노력하지 못한 책임, 그리고 위기 속에서 당을 유연하게 수습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을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천 대행은 "개혁신당은 창당 이래 가장 커다란 위기 앞에 서 있다. 그러나 이 혼란 속에서 멈춰 설 수는 없다"며 "차분하고 침착하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 "리더십 공백과 혼란은 조기에 수습하고, 당의 질서와 체계를 신속하게 바로잡겠다"며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한 체질 개선과 전략적 토대를 차근차근 다져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은 현재 원내에 유일한 제3지대 정당이자 정치 개혁의 상징이다. 개혁을 위한 도전이 이대로 좌절하지 않고 다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지와 기대를 거두지 말아달라"며 "개혁신당은 기득권과의 불의한 타협 대신 외로운 홀로서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지난 26일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개혁신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192명의 후보를 냈지만 기초의원 단 1명만 당선시키는 처참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 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히며 "지방선거 이후 석 달 남짓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지만, 당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설득해내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개혁신당 천하람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31 eastsea@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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