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삼성전자 지분 74.3%…2022년 유증에도 2조 투입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3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전자[005930]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평가사에서 계열 차원의 재무적 지원 성격이 이번 증자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성그룹 내 바이오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 등을 감안할 때 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31일 분석했다.
나신평은 이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은 삼성물산이 1천993만2천350주로 43.1%, 삼성전자가 1천444만9천944주로 31.2%를 갖고 있다. 두 회사 지분을 합치면 74.3%다. 나머지 25.7%는 기타 주주 몫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는 보통주 227만주, 예정 발행가는 132만2천원이다.
발행가 확정일은 오는 11월 4일, 주금 납입일은 11월 17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 30일이다.
조달자금은 스위스 폴리펩타이드그룹(PolyPeptide Group AG·PPG) 지분 인수에 2조7천억원, 시설자금에 3천억원을 쓴다. 회사는 지난 7월 20일 공개매수로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지분 100%를 약 14억6천만스위스프랑(약 2조7천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폴리펩타이드그룹은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나이스신평이 추정한 증자와 인수를 반영한 부채비율은 45.1%다. 지난 6월 말 51.3%에서 6.2%포인트 낮아지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지난 2022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증자에 자금을 넣었다. 당시 3조2천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삼성물산이 1조2천168억원, 삼성전자가 8천821억원을 각각 배정받아 참여했다.
나신평은 이번 증자의 진행 경과와 주요 주주 참여 규모, 폴리펩타이드그룹의 공개매수 관련 자금 소요 수준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장기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
권준성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회사의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유상증자 참여를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는 계열 차원의 재무적 지원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msbyu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