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대금 증가에 증권거래세 348.5% 늘어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들어 7월까지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조원 넘게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과 민간 소비가 개선된 가운데 증시도 활황을 보이면서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가 크게 늘었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74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조4천억원(17.8%) 증가했다.
추가경정예산 기준 세입예산 415조4천억원 대비 진도율은 66.0%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진도율 62.2%보다 3.8%포인트(p), 최근 5년 평균인 63.5%보다 2.5%p 높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89조3천억원으로 12조2천억원(15.8%) 늘었다.
성과상여금 지급 확대 등에 따라 근로소득세가 증가하고, 부동산 거래량이 늘면서 양도소득세도 함께 늘어난 영향이다.
부가가치세는 민간 소비와 수입액 증가 등에 힘입어 8조1천억원(13.1%) 증가한 69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는 기업 실적 개선 영향으로 4조4천억원(9.3%) 늘어난 51조8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증시 활황에 따른 세수 증가도 두드러졌다.
증권거래세는 8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조4천억원(348.5%) 급증했다.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농어촌특별세도 13조1천억원으로 8조5천억원(182.5%) 늘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지난 7월 한 달간 거둬들인 국세수입은 51조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조4천억원(19.7%) 증가했다.
부가가치세가 24조6천억원으로 3조2천억원 늘었고, 소득세는 13조6천억원으로 1조8천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는 증권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각각 1조1천억원과 2조원 늘었다.
지난 6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2천87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2.4% 급증했다.
이 밖에 관세는 수입액 증가로 2천억원, 법인세·상속증여세·개별소비세는 각각 1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폭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보다 3천억원 감소한 9천억원에 그쳤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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