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 지속…기타법인은 9거래일째 순매수
한때 6,500선 후퇴했으나 낙폭 축소…삼전닉스 2%↓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거란 우려에 코스피가 약세다.
연합인포맥스 금융시장종합(화면번호 3000)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 내린 6,660.3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8% 하락한 6,613.58에 개장해 장 초반 한때 6,547.76까지 밀렸으나 점차 회복세다.
직전 거래일 1.79% 밀린 지수는 이틀 연속 내림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447억원, 6천12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5천368억원 매수 우위다.
특히 기타법인이 5천200억원 매수 우위다. 개장 초부터 기타법인이 순매수 중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수 물량으로 추정된다. 기타법인 자금이 점차 확대되면서 지수 낙폭이 둔화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2% 약세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도 1%대 내림세다.
금리 부담으로 반도체주 등 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앞서 케빈 워시 미 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 상승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기존 35%대에서 59%대로 높아졌다.
이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47% 급락한 바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KB금융, 기아 등은 강보합세다.
최대 주주인 영풍·MBK파트너스 컨소시엄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주가는 7.93%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크다. 지수는 3.05% 내린 812.87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개장 이후 한때 805.14까지 밀리며 800선을 위협받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32억원, 1천28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2천626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HLB(2.78%)와 심텍(0.57%)을 제외한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약세다.
대장주 알테오젠(-7.66%)을 비롯해 에코프로(-2.44%), 에코프로비엠(-2.71%), 주성엔지니어링(-3.79%), 원익IPS(-3.87%), 리노공업(-3.44%), 이오테크닉스(-3.14%) 등이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에서의 워시 의장 발언은 물가 안정, 완전 고용이라는 Fed의 이중 책무를 원론적으로 강조한 성격이 짙어, 기존처럼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를 중요하게 가져가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주중 예정된 브로드컴 실적과 한국의 8월 수출에서 주도주인 반도체 투자심리와 수급이 정상화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이는 코스피 7,000선 돌파와 안착 여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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