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이재헌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박지은 기자 = 한때 싱가포르를 떠났던 중국 슈퍼리치들이 다시 싱가포르를 찾고 있다. 과거에는 까다로운 규제와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홍콩과 두바이, 일본 등으로 눈을 돌렸지만, 최근에는 중국 당국의 해외자산 관리 강화와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싱가포르의 '안전'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패밀리오피스 및 자산관리업계에서는 중국 부유층의 이주 관련 문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중국 당국이 해외 신탁과 보험, 해외 증권계좌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면서 중국 부유층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홍콩 역시 중국 본토와 너무 가깝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상대적인 거리감을 가진 싱가포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 법률회사 베이프론트 로의 라이언 린 이사는 중국 고객들이 이제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 방법까지 문의하고 있다며 "자산의 안전을 고려할 때 싱가포르를 장기적인 거점으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안 중국 부유층은 두바이나 일본 등을 거점으로 삼았지만, 이제는 이전만큼 매력이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두바이의 경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으로 안전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일부 고객은 이미 중동 내 투자 자산을 정리하고 싱가포르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역시 변수다. 엔화 약세와 부동산 가격 매력으로 중국 부유층의 관심을 받았지만 언어와 문화적 차이, 현지 사회에 적응하는 데 따른 어려움이 발목을 잡았다. 한 중국인 고객은 일본으로 이주한 지 8개월 만에 싱가포르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계 부호들의 이러한 변화를 포착한 싱가포르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지난 7월 싱글 패밀리오피스의 세제 혜택 관련 일부 조건을 완화했다. 인력 채용과 투자 요건에 유연성을 부여하면서도 자금 출처 확인 등 자금세탁방지 심사는 강화하는 방식이다.
젱가 비즈니스 컨설팅 그룹의 아이리스 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중국 부호들의 우선순위가 바꼈다"며 "예전에는 투자 기회를 찾았지만, 이제는 안전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김경림 기자)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 40대가 술 일상적으로 마시는 마지막 세대
일상적으로 술을 즐기는 문화가 현재 40대에서 사실상 끝을 맺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음주 습관의 세대 간 단절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영국 최대 보건 연구 프로그램인 '아워 퓨처 헬스(Our Future Health)'가 성인 약 170만명을 조사한 결과, 40세를 기점으로 음주 빈도와 소비 행태에서 확연한 세대차가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주 빈도에서 세대 간 격차가 가장 두드러졌다.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에서 2% 미만에 그쳤지만, 40대는 약 6%, 60대는 약 14%로 치솟았다. 80세 이상에서는 4명 중 1명꼴에 달했다. 반면 40세 미만의 25%는 특별한 날에만 술을 마신다고 답했고, 20대의 12%는 술을 아예 입에 대지 않는 완전 금주가로 집계됐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위험 수준의 과음 비율도 가파르게 올랐다. 영국 보건당국의 주당 권장 한도인 14유닛(맥주 약 6파인트 분량)을 초과해 음주하는 비율은 18~39세에서 12.6%에 불과했다. 40대는 19.2%로 나타나 권장량 초과 확률이 청년층보다 52% 높았다. 이 비율은 50대 26%, 60대 28.2%까지 상승했다.
소득 수준에 따른 격차도 확인됐다. 연 소득 10만파운드 이상 고소득층의 약 25%가 권장량을 초과해 마셔 저소득층의 2배에 달했다. 젊은 층의 음주 기피 영향 등으로 영국에서는 최근 5년간 2천250곳 이상의 펍(Pub·대중주점)이 문을 닫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재헌 기자)
◇ 인플루언서 커머스 열기 고조…레반타, 2천200만달러 투자 유치
인플루언서 기반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플랫폼 '레반타'가 2천만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레반타는 최근 2천200만달러(약 302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4천300만달러(약 590억원)다.
레반타는 아마존과 월마트, 쇼피파이 판매자들을 인플루언서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9만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판매자들에게 통상 15~20%의 제휴 수수료를 제시하도록 권하고 있다.
회사는 판매 성과 측정과 크리에이터 대금 지급, 세금 서류 처리까지 지원하며 플랫폼 이용료와 판매액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올해 미국 내 인플루언서 제휴 마케팅을 통한 전자상거래 매출이 2천400억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리즈 B투자는 '볼리션 캐피털'이 주도했다.
래리 청 볼리션 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는 "앞으로도 수년, 어쩌면 수십 년 동안 지속될 트렌드에 투자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특정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구축된 브랜드나 사업보다는 인플루언서가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 기반 사업 모델에 더 관심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기자)
◇ 버핏에게 배운 NFL 스타의 성공비결…"좋은사람 곁에둬야"
미국프로풋볼(NFL) 출신 선수 은다무콩 수는 워런 버핏으로부터 15년 넘게 멘토링을 받으며 성공의 핵심으로 '인내심'과 '좋은 사람을 선택하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수는 대학생 시절 처음 버핏을 만난 뒤 15년 이상 교류하며 주식과 기업 가치뿐 아니라 성공과 투자에 관한 조언을 얻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수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고, 버핏은 이후 수의 멘토가 되기로 했다.
수는 NFL 비시즌마다 버핏과 시간을 보내거나 전화로 대화를 나눴으며, 현재도 대체로 분기마다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는 버핏의 가장 인상적인 조언으로 "위대한 일은 인내하면 찾아온다"는 말을 꼽았다. 그는 즉각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투자를 하기도 했다며, 자신이 하는 일을 충분히 믿고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는 인내심이 부족했던 투자 사례로 르브론 제임스의 '언인터럽티드(Uninterrupted)'와 비슷한 미디어 사업을 추진했던 경험을 들었다. 그는 이 사업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시기와 인프라, 함께한 사람들이 적절하지 않아 결국 실패했다고 회고했다.
또 다른 교훈으로는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을 강조했다. 수는 자신에게 무언가를 얻으려 하지 않고 진심으로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 좋은 멘토라며 버핏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수는 NFL에서 13년간 뛰며 2021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소속으로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 생활 동안 벌어들인 수입을 바탕으로 부동산과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호텔·외식업 등에 투자하며 NFL의 대표적인 선수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홍경표 기자)
◇ 곰·비버가 트럼프에 맞섰다…AI로 만든 '캐나다 저항가' 화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을 풍자하는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유튜버 demonflyingfox는 '캐나다 저항군-무역전쟁(Canadian Resistance Army ? Trade War)'이라는 제목의 AI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곰과 비버, 고슴도치, 무스 등 캐나다를 상징하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영상 속 비버들은 국경 검문소를 10m 깊이의 호수로 만들고, 고슴도치는 차량의 타이어를 터뜨리는 등 관세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연출됐다.
해당 영상은 27일 기준 유튜브에서 7만6천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130만회, 페이스북에서는 16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의 확산은 최근 격화된 미·캐나다 무역 갈등과 맞물렸다. 앞서 미국은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발효했고, 캐나다는 오는 9월 8일부터 700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포함한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 '미국판 다이소' 달러 제너럴, 1달러 상품 판매 확대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달러 제너럴이 1달러 가격대의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회사는 개당 1달러에 판매되는 600여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밸류 밸리' 코너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매장 매출 증가율 3.5%보다 훨씬 빠른 속도의 성장세다.
달러 제너럴 측은 올해 하반기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1달러짜리 상품 종류를 4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드 바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7년까지 제품군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1달러 가격대 제품군을 확대할 구체적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BI는 "달러 제너럴의 전략은 전체 매출을 늘리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계란과 우유를 최대한 싸게 파는 전통적인 식료품점 전략과 유사하다"라며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가게에 들어오게 되고, 계속해서 다시 찾아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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