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KIC, 공공기관과 '지정학적 분절화' 시대 자산배분 전략 논의

26.08.31.
읽는시간 0

제55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 현장

한국투자공사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투자자들과 지정학적 분절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자산배분 전략을 논의했다.

KIC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55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중앙회와 공제회, 연기금 등 기관 투자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매슈 퀘이프 글로벌 멀티에셋 총괄은 "글로벌 시장은 무역·기술을 둘러싼 갈등과 규제가 심화하고 상호의존보다 자립과 공급망 통제를 중시하는 지정학적 분절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예측하기 어려운 공급 충격이 반복되고 국가별 경기 사이클이 차별화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식과 채권 간 상관관계가 높아진 만큼 전통적인 주식·채권 중심 분산투자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업종, 스타일 등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액티브 운용과 환 헤지 전략, 금과 우량채권 등 서로 다른 위험·수익 특성을 가진 자산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퀘이프 총괄은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반도체와 전력·전력망,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산하는 자본투자 사이클로 발전하고 있다"면서도 에너지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갈등, 노동시장 재편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이 수반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경택 KIC 통합전략본부장은 "지정학적 분절화와 인플레이션 변동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자산배분과 위험관리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공공기관 투자자들이 시장 위험 요인과 새로운 투자 기회를 함께 점검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KIC는 국내 공공기관의 해외투자 협력과 정보 공유를 위해 지난 2014년 해투협을 설립했다. 현재 국내 기관투자자 26곳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jykim2@yna.co.kr

김지연

김지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