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을 되돌리는 움직임 속에 1,360원 후반대에 머물렀다.
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으로 전날 서울장 종가(1,368.60원) 대비 0.60원 하락한 1,368.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오전 6시 종가(1,379.90원) 대비로는 11.90원 떨어졌다.
달러-원은 전날 1,380.00원으로 출발한 뒤 꾸준히 레벨을 낮춰 결국 1,360원대로 진입했다.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월말을 맞아 형성된 매도 우위 수급 지형이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었다.
꺾인 강달러 흐름도 달러-원 하락세를 뒷받침했다.
달러화는 뉴욕장에서 워시 의장의 매파 발언에 따른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상승 재료로서 효력이 소진되는 모습이다.
워시 의장은 지난 28일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고물가 인식을 드러내고 연준의 물가 관리 책무를 강조해 강달러 움직임을 촉발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워시 의장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우리의 금리가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엔화 강세 기대도 달러-원 하락 흐름을 지지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엔화 강세로 이어질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OJ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장은 지금 그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뛰면서 달러-원 낙폭은 제한됐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36달러(2.83%) 오른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내리막을 걸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70% 밀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33%와 0.12%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7% 올랐다.
달러 인덱스 종가는 99.40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73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170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61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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