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KBI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과의 주식매매계약(SPA) 기간을 연장하면서 인수 세부조건을 재협의할 방침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초 이날까지였던 상상인저축은행 주식의 처분예정일자가 다음 달 21일로 변경됐다.
당초 처분예정일자와 거래종결예정일은 오늘 자로 같았지만, 처분예정일자를 다음 달로 미루게 됐다. 거래종결예정일은 별도로 확정되지 않았다.
즉, 다음 달 21일은 계약의 유지 여부와 조건 변경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새로 설정한 시점인 셈이다.
KBI그룹은 원활한 인수 절차 진행을 위해 상상인그룹과의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세부조건을 재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I 측은 인수 이후 상상인저축은행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인수 무산에 대해선 일축했다.
KBI그룹은 최근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상상인저축은행 주식취득 승인신청을 자진해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취득 승인신청은 취소했지만, 아직 계약은 유효하기 때문에 추후 KBI 측이 주식취득 승인을 다시 신청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KBI 관계자는 "상상인그룹과의 협의를 진행했고, 감독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문제 됐던 '인수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에도 동의했다"며 "인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상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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