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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李대통령, 김승원 지명 철회하고 '재판받겠다' 선언해야"

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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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본인 재판취소 위한 최적임자 고른 것"

"경찰청장부터 임명해 경찰 개혁 착수해야"

발언하는 정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김승원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재판받겠다' 5글자를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6명 모두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이지만 가장 심각한 인사, 즉 지명 철회 0순위가 바로 법무부 장관 지명자 김승원 의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승원 지명자는 과거 물난리 파안대소 7인방 중 1명"이라며 "2020년 7월 대전에서 물난리가 나서 사망자가 나왔을 때, 수해 특보가 보도되고 있던 TV 앞에서 7명이 모여서 활짝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여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이런 인물을 장관 후보로 지명하는 것부터 이미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승원 의원은 평소 공소취소 최선봉장을 자임해 왔다"며 "공취모, 즉 이재명 대통령 범죄재판을 취소하기 위한 공소취소 모임의 공동대표 2명 중 1명이며 과거 야당 법사위 간사로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검사에 대한 탄핵을 주도한 전력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의 재판을 취소하기 위해 총대를 멜 공소취소 담당 장관의 최적임자를 고른 것"이라며 "정성호 전 장관은 공소취소에 대해 최소한의 눈치는 봤는데 이제 최소한의 눈치도 안 볼 초강경파, 김승원 의원을 지명한 건 집권 2년 차 국정 최우선 과제가 공소취소라는 대국민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를 포함한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하면서도 경찰청장 지명이 빠진 것을 두고는 "경찰이 1년 8개월째 직무대행 체제에 머물러 있다. 국민의 치안과 범죄수사를 책임지는 13만 거대 조직의 수장이 600일 넘게 공석인 것이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 경찰이 권력에 절대적으로 충성할 수밖에 없는 조직이라고 평가한 적이 있다"며 "경찰청장을 일부러 공석으로 비워 놓고 내부 충성 경쟁을 유도하면서 조직을 장악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또 "경찰은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의 피해자 시신을 처음 발견한 직후 사인을 자살로 추정했다가 어제(8월 31일)는 시신 부패로 인해 사인 불명이라고 입장을 바꿨다"며 "허위종결로 사건을 암장한 것도 모자라 사인 발표마저도 혼선을 유발하고 있다. 이 정도면 이중 암장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이제 한 달 뒤면 보완수사권까지 폐지된다"며 "정부와 여당에 요구한다. 보완수사권 폐지를 재검토하고 당장 경찰청장부터 임명해 경찰 개혁에 착수하라"고 밝혔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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